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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시사일보] 논산 노성산성, 백제의 뛰어난 축성기법 엿보는 소중한 자료될 것

작성자: 이호진 기자님    작성일시: 작성일2021-08-11 11:04:05    조회: 677회    댓글: 0

논산 노성산성, 백제의 뛰어난 축성기법 엿보는 소중한 자료될 것

논산 노성산성 정비사업 부지 발굴조사성과 공개백제인의 지혜 돋보여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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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성산성 외벽 (사진제공: 논산시 문화체육과 문화제팀)

 

[한국시사일보=이호진 기자황산벌을 지켰던 논산 노성산성이 뛰어난 백제시대의 축성기법을 밝힐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조명 받고 있다.

논산시(시장 황명선)는 지난 10논산 노성산성 정비사업 부지 발굴조사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, 그 간의 조사 성과를 발표했다.

 

지난 4월부터 시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(원장 조한필)이 함께 손을 잡고 진행한 이번 조사는 붕괴위험이 높은 서벽구간의 정비와 복원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추진됐다.

 

노성산성은 황산성 및 황화산성, 외성산성 등과 함께 계백 장군이 백제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황산벌을 감싸고 있는 산성으로, 금번 발굴조사 결과 외벽 면석이 탈락하는 등 붕괴 위험에도 불구하고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내벽과 층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
 

성벽은 내외벽 모두 석축으로 조성된 협축식성벽 구조로, 사다리꼴 모양의 단면에 하부 폭 7m, 상부 폭 5m, 높이는 최대 4.8m에 이며, 최대 16단 정도 남아있는 성벽은 모를 다듬은 장방형 석재가 ()’자형의 바른층쌓기 형태로 쌓여져있는 것이 확인됐다.

 

조사단은 4.8m의 성벽 상부가 유실된 상황임을 감안, 실제로는 더 높은 성벽구조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, 협축으로 구성된 내벽이 매우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, 긴 시기에 걸쳐 성 내부에 흙을 채웠던 흔적이 확인됨으로써 고려 중기 이후까지 성벽 사용을 위한 유지보수가 이뤄졌음을 파악했다.

 

또한 성내에 조선시대의 유물과 봉수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노성산성의 지정학적 가치가 조선시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.

 

황명선 논산시장은 이번 노성산성 발굴조사가 기존 성벽을 정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의 백제사를 좀 더 알리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시민과 함께 노성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,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.


조한필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켜가는 것은 큰 가치가 담긴 일이라며 노성산성 발굴을 통해 백제의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.

 

한편, 노성면 송당리 산 1-1번지 일원에 위치한 노성산성은 지난 1995년 사적 제393호로 지정되었으며, 이후 5차례의 발굴조사와 7차례의 보수정비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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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이호진 기자 jiny2570@naver.com>

작성자: 이호진 기자님    작성일시: 작성일2021-08-11 11:04:05    조회: 677회    댓글: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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